신시내티 레즈에서 활약 중인 추신수(31, 외야수)가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20일 미국 오하이오주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19일 밀워키전 이후 2경기 연속 안타.
추신수는 1회 애리조나 선발 랜들 델가도와 풀카운트 접전 끝에 8구째를 잡아 당겼지만 1루 땅볼로 물러났다. 3회 1사 주자없는 가운데 볼넷을 고른 추신수는 토드 프레이저 타석 때 2루 도루를 시도했으나 아웃되고 말았다.
4회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한 건 뼈아팠다. 2사 2,3루 찬스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9구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으나 삼진 아웃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7회 네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생산했다. 선두 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애리조나 두 번째 투수 조 대처와의 대결에서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후속 타자 토드 프레이저의 유격수 앞 병살타 때 2루에서 아웃되고 말았다.

한편 신시내티는 애리조나를 5-3으로 꺾었다. 신시내티는 2회 브랜든 필립스의 좌중간 3루타와 제이 브루스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3루서 잭 코자트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반격에 나선 애리조나는 0-1로 뒤진 4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아론 힐이 좌월 솔로 아치를 쏘아 올려 1-1 동점을 만들었다.
신시내티는 4회말 공격 때 3점을 뽑아내며 승기를 되찾았다. 무사 1,2루서 제이 브루스와 라이언 루드윅의 연속 적시타, 잭 코자트의 2루 땅볼로 4-1로 전세를 뒤집었다. 그리고 5회 토드 프레이저의 중월 솔로 아치로 1점을 추가했다. 애리조나는 4점차 뒤진 1사 만루서 마틴 프라도의 적시타로 2점을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는데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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