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유씨미', 韓영화 4강 구도 속 다크호스 될까?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3.08.20 12: 26

영화 ‘나우 유 씨 미:마술사기단’(감독 루이스 리터리어)이 한국영화가 장악하고 있는 박스오피스에 다크호스로 부상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8월 극장가는 ‘숨바꼭질’, ‘감기’, ‘설국열차’, ‘더 테러 라이브’ 등 네 편의 한국영화가 관객들로부터 폭발적인 지지를 얻으며 박스오피스 1위부터 4위까지를 점령하고 있다. 매주 할리우드 기대작들이 개봉하고 있지만 자국 영화 점유율이 높은 우리나라에서는 영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기대작 한 편이 이번주 극장가에 첫 선을 보인다. ‘나우 유 씨 미:마술사기단’이 그 주인공으로, 영화는 20일 오후 현재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실시간 예매율에서 10.8%를 기록하며 네 영화들을 바짝 좇고 있다. ‘나우 유 씨 미:마술사기단’은 3초만에 부자들의 은행을 통째로 털어 관객에게 나눠준 뒤 더 큰 범행을 준비하는 네 명의 라스베거스 마술사 ‘포 호스맨’과 이들을 쫓는 FBI의 대결을 그린 범죄액션스릴러로 개봉 전 시사회에서 좋은 평가를 얻어 그 결과가 주목된다.

특히 ‘나우 유 씨 미 : 마술사기단’은 북미에서 개봉 당시 ‘애프터 어스’, ‘스타트렉 다크니스’와 같이 쟁쟁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하며 북미에서만 1억1500만 달러가 넘는 수익을 올리는 등  좋은 성적을 거둔 바 있다. 뿐만 아니라 러시아,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폴란드, 홍콩 등 15개국 박스오피스에서 역시 1위를 거머쥐며 월드와이드 2억5000만 달러라는 성공적인 흥행 수익을 올리기도 해 국내 흥행 성적 역시 기대되는 상황이다.
sunha@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