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닥터' 문채원, '엔젤 닥터'의 힐링 손길이 펼쳐진다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3.08.20 14: 28

KBS 2TV 월화 드라마 ‘굿 닥터’ 문채원이 주원의 볼을 부여잡고 ‘쓰담쓰담’ 스킨십을 선보인다.
20일 방송되는 '굿 닥터' 6회분에서 윤서(문채원 분)는 시온(주원 분)의 얼굴을 두 손으로 감싸 쥐고는 대견한 듯 칭찬의 말을 건네게 된다. 갑작스러운 윤서의 폭풍 스킨십에 놀란 주원의 뜻밖의 반응이 시청자들에게 ‘깨알 웃음’을 안겨줄 전망이다.
극 중 윤서는 수술하던 환아가 ‘테이블 데스(수술 중 환자가 수술대 위에서 사망함)’로 죽음을 맞자, 큰 충격을 받았다. 하지만 어린아이처럼 순수하고 맑은 영혼을 가진 시온으로 인해 기술처럼 사용하던 의술의 참 의미를 알아가면서 고마운 마음을 갖게 된다.

이에 윤서는 어려운 상태의 환아도 주저하지 않고 치료하려는 시온에게 격려를 가득 담아 양 볼을 매만져주게 되는 것. 서로에게 힐링과 치유를 안겨주며 의사로서 성장해나가는 두 사람의 모습이 달콤한 러브모드와 어우러져 어떤 행복한 그림을 완성하게 될지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문채원의 ‘쓰담쓰담’ 장면은 지난 6일 경기도 안성의 세트장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두 사람은 촬영이 시작되기 전 의자에 앉아 대기 중인 채로 도란도란 이야기를 건네며 두터운 친분을 드러냈던 상태. 짧지만 임팩트가 강한 이번 촬영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의견을 주고받는 등 남다른 열정을 발휘했다. 한 신 한 신 마다 의견을 조율하며 촬영에 집중하고 있는 두 사람으로 인해 더욱 완벽한 장면이 만들어졌다는 반응이다. 
또한 촬영 중 문채원에게 양 볼을 붙잡힌 주원이 능청스럽게 딸꾹질을 하기 시작하자 문채원의 얼굴에 살짝 미소가 번졌다. 아무렇지도 않은 척 논스톱으로 촬영을 이끌어나갔던 문채원은 결국 기민수 PD의 ‘OK’컷이 떨어지자 갑자기 웃음보를 터트리며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촬영을 위해 끝까지 웃음을 참고 있던 두 사람이 촬영이 끝남과 동시에 대박 웃음을 폭발시키자 스태프들 모두 박장대소했다는 전언이다.
그런가 하면 주원과 문채원은 촬영장에서 ‘견과류 커플’이라고 불리고 있다는 귀띔이다. 문채원은 “주원이 ‘해피투게더’에서 ‘굿달밤’을 만들었다. 그리고 1회에 내 대사 중에서 ‘이런 잣 같은 경우가’라고 욕을 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둘을 합쳐 스태프들이 우리를 ‘밤잣커플’, ‘견과류 커플’이라고 부른다”라는 재밌는 에피소드를 전했다. 두 사람의 화기애애한 모습이 촬영장에서도 활력소로 작용하고 있는 셈이다.
제작사 로고스필름 측은 “이 장면은 점점 더 주원에게 감정이 향해가는 문채원과 그런 문채원에 대한 감정을 새록새록 느끼는 주원을 표현하고 있다”며 “서로에게 알게 모르게 힐링을 주고 있는 두 사람을 관심 있게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5회 방송분에서는 어릴 적 박시온을 버리고 떠났던 박시온의 엄마 오경주(윤유선 분)가 등장해 긴장감을 높였다.
jykwon@osen.co.kr
로고스필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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