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뫼비우스', 역경 딛고 9월 5일 국내 개봉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3.08.20 14: 47

김기덕 감독의 영화 ‘뫼비우스’가 그간의 역경을 딛고 내달 국내 관객과 만난다.
배급사 뉴(NEW)는 ‘뫼비우스’가 9월 5일 국내 개봉한다고 20일 밝혔다.
‘뫼비우스’는 욕망을 거세당한 가족의 치열한 몸부림을 담은 영화로 김기독 감독의 페르소나 조재현이 출연한다. 또한 지난해 ‘범죄소년’으로 최연소 도쿄 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을 받은 신예 서영주와, 이은우 등이 열연을 펼쳤다.

이번 ‘뫼비우스’ 개봉은 세 차례의 재심 끝에 결정된 것으로, 앞서 김기독 감독은 영등위 측과 극심한 마찰을 빚은 바 있다. 영등위로부터 두 차례 제한상영가 등급을 받은 영화는 ‘뫼비우스’를 반드시 개봉시키겠다는 의지 하에 세 차례 편집을 감행한 김 감독에 의해 비로소 빛을 보게 됐다.
국내에서의 이 같은 논란과는 별개로 ‘뫼비우스’는 제70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되는 등 국내외에서 다른 대접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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