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난이 주의보’의 현우가 아내 강별을 대신해 입덧을 하는 쿠바드증후군 증상을 보여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못난이 주의보’(극본 정지우, 연출 신윤섭)에서는 철수(현우 분)가 임신한 아내 진주(강별 분)를 대신해 입덧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철수는 아침도 먹지 못하고 화장실로 직행해 변기를 붙잡고 구토를 하는가 하면, 시큼한 키위주스를 찾고는 이내 “먹고 싶은 거 같았는데 막상 보니까 아무 생각이 없다”고 변덕스런 모습을 보였다.

특히 걱정하는 엄마 정자(송옥숙 분)를 끌어안고 “아버지는 이렇게 예쁜 우리 엄마 마음을 왜 그렇게 아프게 했대?”라며 갑자기 돌아가신 아버지를 원망하며 울음을 터뜨리는 감정기복을 보여 시어머니에게 임신사실을 숨기고 있는 진주의 사나운 눈총을 받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준수(임주환 분)가 아내 정연(윤손하 분)의 옛 애인이자 살인전과가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김비서(임성민 분)를 통해 전해들은 일평(천호진 분)이 충격에 빠지는 모습이 그려져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일평은 딸 도희(강소라 분)에게 곁에 두어서는 안 될 사람이라며 준수를 멀리할 것을 요구해 또 한 번 두 사람의 사랑에 큰 시련이 찾아왔음을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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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못난이 주의보’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