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들이 돌아왔다..'20세기 미소년', 잊지 않았지?[종합]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3.08.20 15: 02

올 상반기를 화려하게 장식했던 핫젝갓알지가 돌아온다.
지난 4월 첫 방송돼 예상을 깨고 화제몰이에 성공했던 QTV '20세기 미소년'이 오는 27일 시즌2의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지난 시즌 '기억의 부재'를 부제로 진행됐던 '20세기 미소년'은 핫젝갓알지를 전면에 내세운 '핫젝갓알지 프로젝트'를 메인 테마로 방송될 예정이다.
핫젝갓알지는 치열했던 1세대 아이돌로 생활하며 많은 소년 팬들 위에 군림했던 H.O.T(문희준, 토니안), 젝스키스(은지원), NRG(천명훈), god(데니안)이 결성한 프로젝트 그룹. 이들은 9000 세대의 향수를 자극하는 신복고 코드로 인기를 모았다. KBS 2TV '불후의 명곡' 등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으며 핫젝갈알지라는 이름으로 음원을 발표하기도 했다.

지난 7월에 종영해 한달여의 재정비 기간을 가졌던 '20세기 미소년'의 핫젝갓알지는 더욱 단단해진 팀워크로 시청자들과 만날 계획.
토니안은 "시즌1이 즉흥적으로 진행됐다면 생각을 하고 계획을 짠 후에 조금 더 프로젝트 같은 느낌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하겠다. 우리만의 색을 가진 음악으로 도전을 해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들은 '20세기 미소년'의 인기 요인으로 '편안함'을 꼽았다. 문희준은 "30대 중반의 친구들끼리 편안하게 이야기하고 재미있게 놀기도 하는 모습을 좋게 봐주신 것 같다. 같은 추억을 이야기하면서 우리끼리 즐거우면 웃고 그랬다. 억지로 만들어내는 게 없었다는 점이 자연스럽게 표현됐다"고 말했다.
은지원은 "신비주의였던 친구들이 이미지 생각하지 않고 시청자들이 즐길 수 있게 웃음을 드리기 위해 다 내려놓는 모습을 좋게 봐주신 게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20세기 미소년'은 일주일 후 두번째 시즌을 시작한다. 은지원은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며 "부담 갖고 시작하게 되면 기대에 부응하지 못할 수 있으니 편하게 즐겨달라"고 당부했다. 반면 문희준은 "정말 열심히 하겠다. 나는 시청자들께서 기대도 많이 해주고 관심도 많이 가져주셨으면 좋겠다"며 유쾌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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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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