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차세대 안테나기술' 개발로 최적 통신환경 꾀한다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3.08.20 15: 06

SK텔레콤이 차세대 안테나 기술을 통해 통신환경 안정을 꾀한다. SK텔레콤은 20일 차세대 기술 진화 방향인 ‘슈퍼셀(SUPER Cell)’ 기술 전략의 일환으로 글로벌 통신 제조사와 협력을 통해 차세대 안테나 기술 연구개발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20일 통신 네트워크 계측기 분야 글로벌 리더 중 하나인 독일의 로데슈바르즈(Rohde&Schwarz)와 차세대 안테나 기술 연구ž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 각서의 주요 내용은 차세대 안테나 시스템의 핵심 기술인 ‘액티브 안테나 시스템(Active Antenna System, AAS)’ 테스트베드 구축 및 성능 검증, 차세대 안테나 시스템 장비 연구 및 개발 등이다. SK텔레콤은 로데슈바르즈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네트워크에서 구체적인 성능 개선도를 측정하고,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진화에 대한 선도적인 역할을 할 계획이다.
 
‘AAS’는 LTE-A를 포함해 모든 네트워크에 적용 가능한 차세대 안테나 기술로, ‘AAS’를 적용하면 기지국과 단말 간 전파 송수신 경로를 기존 대비 수 배에서 수십 배까지 늘려 트래픽이 몰리는 곳에서도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또한, 이 기술을 적용하면 안테나 장비가 어떤 방향으로 어느 정도의 전파를 보낼 것인지 스스로 판단해 트래픽 상황에 맞는 전파 경로 편성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고객에게 최적의 통신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크리스티안 라이셔(Christian Leicher) 로데슈바르즈 최고 운영책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LTE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SK텔레콤과 공동연구를 진행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 공동연구는 LTE-A 다음 세대의 기술을 연구ž개발하는 데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진성 SK텔레콤 ICT 기술원장은 “이동통신 사업자와 통신 네트워크 계측기 사업자 간 공동연구를 통해 양사가 보유한 기술 간의 접목으로 시너지 효과를 창출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선도적인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개발로 SK텔레콤만의 고품질 서비스가 지속적으로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독일 뮌헨에 위치한 로데슈바르즈는1933년 설립됐으며, 통신 네트워크 계측기 분야 외에 IT 기술, 무선통신 분야의 핵심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약 8700명의 직원과 70여 개국에 지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업체로, 전체 매출액의 90% 이상이 수출 실적일 만큼 전 세계적으로 기술 노하우와 혁신성을 인정받고 있는 기업이다.
luckylucy@osen.co.kr
왼쪽부터 최진성 SK텔레콤 ICT 기술원장과 크리스티안 라이셔 독일 로데슈바르즈 최고 운영책임자. /SK텔레콤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