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 감독의 믿음으로 '성공시대' 열 수 있을까?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3.08.20 15: 49

지동원(선덜랜드)이 감독의 믿음으로 EPL 성공 시대 써갈 수 있을까?
파올로 디 카니오 선덜랜드 감독은 20일(한국시간) 노던 에코를 통해 "지동원을 계속 데리고 있고 싶다"며 "우리는 계약기간 1년 남은 그를 팔 기회가 있었다. 그러나 난 그를 지키길 원했다"고 말했다.
이어 디 카니오 감독은 "지동원은 역습 상황에서 훌륭한 골을 넣을 수 있다. 작년보다 더 편하게 프리미어리그에 머물고 컵대회서도 좋은 결과를 얻으려면 전방 공격 옵션들이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지동원은 지난 18일 풀럼과 홈경기 개막전서 출전했다. 마틴 오닐 감독 아래서 철저하게 무시 당했던 것과는 다른 상황이다. 디 카니오 감독은 지동원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현지 언론과 인터뷰서 말한 것처럼 그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고 있는 중.
선수로서 감독에게 애정을 받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다. 안정감을 가지게 되면 경기서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 디 카니오 감독은 지동원에게 기회를 주고 있다. 경기 출전 뿐만 아니라 부상을 당한 상황에서도 안정감을 갖게 하기 위해 인정을 했던 것. 지동원은 프리시즌서 발바닥 부상을 당했다. 하지만 디 카니오 감독은 그에게 믿음을 줬다. 큰 부담을 갖지 말고 경기에 나설 수 있도록 노력하라는 말이다.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서 활약했던 지동원에 대해 여러 구단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지동원은 현재 선덜랜드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싶었던 것이 가장 큰 의지. 특히 감독의 믿음이 그에게는 더욱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결국 지동원이 선덜랜드서 안정된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과연 믿음의 디 카니오 감독과 지동원이 어떤 모습을 보이게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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