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희, "방심하지 않으려고 노력한 것이 대승 이유"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08.20 16: 02

"KGC의 전력이 약하다고 하지만 그래도 프로팀인 만큼 초반에 강하게 하려고 했다."
박찬희(26, 상무)는 20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3 KB국민카드 프로-아마 최강전 안양 KGC인삼공사와 8강전에서 16분 46초를 뛰며 5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해 상무의 90-52 승리를 이끌었다. 박찬희의 활약에 지난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상무는 창원 LG전에 이어 KGC까지 물리치며 2연패를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경기 후 만난 박찬희는 "KGC의 전력이 약하다고 하지만 그래도 프로팀인 만큼 초반에 강하게 하려고 했다. 동료들끼리 방심하지 말자고 했는데, 덕분에 점수 차가 많이 난 것 같다. 선수들 전원이 뛰며 컨디션을 점검하게 된 경기였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박찬희는 38점 차로 승리한 점에 대해서 "이렇게 될 줄 예상하지 못했다. 아무리 (전력이 약화됐다고 하지만) 그래도 프로팀이니깐 방심을 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고 대승의 이유를 설명했다.
고려대와 경희대와 같이 대학교 팀들이 프로-아마 최강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점에 대해서는 "매우 잘해주고 있어서 신경이 쓰인다. 하지만 우리가 목표로 하는 우승에 가기 위해서는 넘어서야 할 팀들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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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학생체=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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