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대표가 YG 엔터테인먼트의 보이 그룹 '위너(WINNER)'의 예비 멤버들을 최초 공개하는 자리에서 "아침부터 떨렸다. 8년만에 공식적으로 신인 소개하는 자리다 보니 조심스럽다"고 밝혔다.
양현석 대표는 2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YG 신인 보이 그룹 서바이벌 프로그램 '후 이즈 넥스트:윈(WHO IS NEXT: WIN)'의 제작 발표회에 등장, "조심스럽고 떨린다"고 말했다.
이어 "위너라는 친구들은 아시아 팬들이 주목하고 있다. 빅뱅때까지만 해도 국내 팬들 대상이었다. 이번에는 중국을 포함에서 다국어 서비스로 아시아 팬들에게 직접적으로 평가를 받을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YG를 이제까지 끌고 오면서 내 선택 위주로 데뷔가 결정되었는데 이번에는 100% 시청자 여러분께 선택을 맡기기로 했다. 'K팝스타'를 맡으면서 심사위원의 점수가 많은 비율을 차지했는데 이번만큼은 시청자들의 선택에 맡기려고 한다. 어떻게 보면 냉정하고 치열하지만, 프로로서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정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강승훈과 이승훈이 속한 A팀에는 두 사람을 넘어서는 개성을 지닌 실력파 래퍼 송민호와 최고참 연습생 김진우, 지드래곤의 이미지를 닮은 남태현 등 5명으로 이뤄졌다.
B팀은 MC몽의 곡 '인디언 보이(Indian Boy)'에서 12세 꼬마 래퍼로 활약했던 B.I와 ‘K팝스타’ 출신의 구준회, 감성 보컬 김진환, 분위기 메이커 바비, 엄친아 송윤형, 학생회장 츨신의 김동혁 등 6명으로 구성됐다.
'윈'은 1회부터 10회까지 총 3번의 배틀이 펼쳐지며 YG 엔터테인먼트 양 대표 프로듀서를 비롯해 소속 아티스트 및 프로듀서들과 스페셜 게스트가 등장해 배틀 과정에 참여한다. 본격 배틀이 시작되는 회차부터 온라인과 모바일 서비스를 통해 사전 투표를 진행하며, 생방송되는 파이널 배틀은 생방송 투표를 통해 진행한다. 이는 오는 23일 오후 10시 첫 방송되며 매주 금요일에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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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