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 여제‘ 김연지의 신랑, 토비 도슨은 누구?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3.08.20 16: 38

[OSEN=이슈팀] ‘태권 여제’ 김연지(32)가 결혼을 발표했다.
김연지는 내달 14일 서울 이태원 블루스퀘어에서 박종길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의 주례로 국가대표 스키팀 토비 도슨(32) 코치와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소식이 알려진 후 토비 도슨의 이름은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는 등 대중의 관심을 끌고 있다.
부산에서 태어난 토비 도슨의 한국본명은 김봉석이다. 그는 한국계 미국 입양아다. 어릴 적 부산에서 길을 잃은 그는 홀트아동복지회를 통해 미국으로 입양됐다. 도슨은 스키강사였던 미국 양부모의 영향으로 스키선수가 됐고 1998년 미국대표로 선발됐다.

도슨은 2003~2004 시즌 월드컵 대회 종합 2위에 오르는 등 선수로서 승승장구했다. 그는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미국대표로 선발되어 동메달을 획득했다. 하지만 자신의 뿌리에 대한 관심으로 여러 차례 한국을 찾아 생부를 찾고 싶다고 호소했다. 결국 유전자 검사를 통해 2007년 부산에 사는 김재수 씨가 생부임이 확인됐다.
지난 2011년 대한스키협회는 도슨을 프리스타일 대표팀 코치로 영입했다. 이후 도슨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도슨은 이미 지난 2007년 미국여성과 결혼을 올린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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