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서바이벌 '윈', 예고영상 봤더니..기대되는 이유 셋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3.08.20 16: 54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가 기존 오디션 및 서바이벌 프로그램과 확연한 차별화를 긋는 자체 신인 보이그룹 리얼 서바이벌 배틀 프로그램 '윈(WIN:WHO IS NEXT)'을 공개, 관계자 및 취재진의 관심을 단박에 사로잡았다.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동 콘래드호텔에서 진행된 '윈' 제작발표회에서는 도전자 A팀과 B팀 11인의 소개는 물론 '윈'의 사전 영상이 최초로 공개됐다. 짧은 영상이었지만, 그 안에는 '윈'을 기대할 수 밖에 없게 하는 3가지 주요 쟁점이 모두 녹아있었다.
# 수년간 호흡한 연습생들, 일심동체 급

'윈'의 사전 영상은 이미 촬영이나 편집에서 수준급의 완성품이었다. 하지만 현장 참석자들의 눈길을 가장 강렬하게 사로잡았던 것은 바로 A팀과 B팀의 완벽에 가까운 호흡이었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는 YG에서 연습생 생활을 하고 있는 A팀과 B팀의 월말평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는 기존 방송에서 보여줬던 오디션이나 서바이벌 무대에 오른 프로젝트성 팀들이 단기간에 맞춰 급조된 호흡을 보여줬던 것과는 달리 수년간 호흡을 맞춘 만큼 '일심동체'를 연상케 했다.
# 캐릭터의 매력…몰입감 최고
캐릭터들도 각양각생이었다. 이와 같은 유사프로그램이 매번 시청자들이 몰입할 캐릭터를 만들어 내는 게 매번 프로그램의 성공요소로 손꼽혀 왔다.
이런 점에서 '윈' 영상 속 캐릭터들은 다양한 매력을 발산, 보는 이들이 취향에 따라 응원할 만한 멤버들이 다수 눈에 띄었다. 잠깐이었지만, 개인 인터뷰를 통해 눈물을 보이기도, 치열한 경합에 경쟁심을 내비치기도 했다.
또한 연습실이나 기획사 건물을 벗어나 특정 멤버의 고향을 찾아가 개인사를 그리는 모습 등의 스케일도 상상 그 이상이었다.
# 지드래곤부터 싸이까지 '넘사벽 지원군'
프로그램의 특성상 경쟁팀인 A팀, B팀에는 강승윤, 이승훈 등의 일부 멤버를 제외하면 대중에게 얼굴이 알려진 인원이 부족하다. 때문에 충성도가 보장되지 않은 초반 시점에 시청자들의 유입을 이끌어줄 요소가 필요하다.
이는 'YG 파워'로 충족됐다. 사전 영상에서는 지드래곤, 태양, 씨엘 등을 비롯한 YG 아이돌 그룹의 경험담과 조언이 등장했다. 또한 '강남스타일', '젠틀맨'을 히트시키며 월드스타로 부상한 국제가수 싸이도 화면에 등장했다. 특히 경쟁사인 JYP엔터테인먼트의 박진영 대표 프로듀서의 등장은 모두를 현장에서도 탄성을 자아냈다.
물론 사전영상에 담겨진 모습으로 '윈'을 속단할 수는 없다. 하지만 연습생들의 호흡, 매력적인 캐릭터, '넘사벽' 지원군 등의  요소는 분명 타 오디션-서바이벌 프로그램과는 차별화를 그으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집중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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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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