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퍼트, 금주 중 1군 복귀 등판 불투명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3.08.20 18: 07

등 근육통으로 지난 7월23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우완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32, 두산 베어스)의 복귀 시계가 좀 더 늦춰질 전망이다. 큰 이상은 없지만 아직 전력 투구에 들어가기는 어렵다는 판단이다.
니퍼트는 지난 18일 잠실구장에서 40구의 라이브피칭을 가지며 복귀 시점을 조율하고자 했다. 김진욱 감독은 니퍼트에 대해 “던지고 나서 이튿날 어떤 몸 상태인지가 가장 중요하다”라며 등판 자체보다 몸 상태를 더욱 중요시했다. 니퍼트는 올 시즌 16경기 10승4패 평균자책점 3.40을 기록하며 한국 3시즌 통산 36승을 올린 검증된 에이스다.
현재 니퍼트의 몸 상태는 악화되거나 하지는 않은 상태다. 구단 관계자는 “큰 이상은 없다. 던지고 나서도 별다른 통증이 일어나지는 않았다”라고 밝힌 뒤 “그러나 이번 주 중 1군 등판은 어려울 것이다”라고 밝혔다. NC와의 잠실 2연전과 삼성과의 대구 원정 2연전을 앞둔 두산이지만 니퍼트의 향후 4경기 중 등판은 사실상 불투명하다. 선발 실전에 걸맞는 한계 투구수 등을 충족할 만한 몸 상태는 아니기 때문이다.

김진욱 감독도 이미 “삼성에 강한 니퍼트이지만 그에 맞춰 표적 등판하지는 않을 것이다. 선수의 몸 상태가 우선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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