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근, "두경민, 소문 만큼 잘해"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08.20 18: 40

"연습경기를 많이 안해봐서 잘 몰랐는데 잘 하는 걸 느꼈다. 역시 소문 만큼 잘하는 것 같다."
양동근(32)이 울산 모비스를 승리로 이끌었다. 양동근은 20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3 KB국민카드 프로-아마 최강전 경희대와 8강전에서 6점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돋보이는 기록은 아니었지만, 양동근은 이날 타이트한 수비를 펼치며 모비스의 76-73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만난 양동근은 이날 상대한 경희대의 가드 두경민(21점 5어시스트)에 대해 "연습경기를 많이 안해봐서 잘 몰랐는데 잘 하는 걸 느꼈다. 역시 소문 만큼 잘하는 것 같다"며 "김민구와 두경민 모두 슛을 던질 때 자신감이 있는 모습이다. 우리나라 앞선 선수들 모두 자신있게 슛을 던져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부분들이 인상에 남는다"고 답했다.

이날 경기 결과가 경기 전 예상한 것과 "얼추 비슷하다"고 밝힌 양동근은 "진다는 생각은 안했다. 어제 KT와 고대의 경기를 보고 지지 않으려고 생각했다. 스코어를 조금은 더 벌렸어야 한다는 생각은 있다"면서 "우리가 더 급했다. 프로인 우리가 경희대보다 급해서 쉬운 슛도 놓쳤다. 또한 준비된 수비 등의 밸런스가 맞지 않을 때 3점슛을 허용했다. 그런 면에서 우리가 조급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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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학생체=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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