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7회초 무사 1루 NC 이호준이 2점 홈런을 때린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두산은 새 외국인 우완 데릭 핸킨스를 내세운다. 후반기 두산 선발진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핸킨스는 4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5.57을 기록 중이다. 가장 최근 등판이던 15일 광주 KIA전서 7이닝 무실점으로 마수걸이 승리를 따냈다.
핸킨스는 NC 타선을 처음으로 상대한다. 신생팀이라고는 해도 톱타자 김종호, 젊은 주포 나성범, 베테랑 4번 타자 이호준, 또다른 중심타자 모창민 등은 핸킨스가 반드시 경계해야 할 타자들. 얼마나 좋은 땅볼 유도 능력을 보여주느냐가 관건이다.

NC 다이노스는 최고 에이스로 발돋움한 찰리 쉬렉이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시즌 9승에 도전한다.
올 시즌 찰리는 22경기 8승4패 평균자책점 2.49를 기록하며 팀의 에이스임은 물론 최고 외국인 투수 중 한 명으로 우뚝 서고 있다. 평균자책점 1위에 최다 이닝 2위(144.1이닝), 퀄리티스타트 2위(17회)로 내용이 더욱 빼어나다.
찰리의 올 시즌 두산전 성적은 2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3.46. 후반기 들어 더욱 안정감을 찾고 있는 찰리인 만큼 두산을 상대로 호투가 기대된다./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