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4타수 무안타 '3G 연속 침묵' 타율 0.309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3.08.20 21: 32

오릭스 버팔로스 4번타자 이대호(31)가 3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대호는 20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벌어진 '2013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원정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 삼진 2개 포함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대호의 3경기 연속 무안타는 지난 6월28~30일 라쿠텐 골든이글스전 이후 시즌 두 번째. 
최근 11연타수 연속 무안타로 침묵하고 있는 이대호는 시즌 타율도 3할1푼2리에서 3할1푼(378타수118안타)으로 떨어졌다. 

이토이 요시오의 선제 솔로 홈런으로 기선제압한 가운데 1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등장한 이대호는 소프트뱅크 우완 선발 아라카키 나기사의 5구째 바깥쪽 낮은 135km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시즌 56번째 삼진. 
선두타자로 나온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아라카키의 5구째 바깥쪽 높은 131km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3루 땅볼로 아웃됐다. 6회초 1사 주자 없는 3번째 타석도 우완 구원 에지리 신타로의 초구 바깥쪽 141km 직구를 밀어쳤으나 2루 직선타로 잡혔다. 
8회초에는 결정적인 찬스를 놓쳤다. 2-3으로 뒤진 2사 1·3루 찬스에 들어선 이대호는 센가 고다이와 7구 승부를 벌였다. 그러나 7구째 바깥쪽 낮은 136km 포크볼에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동점과 역전 찬스를 무산시켰다. 
결국 오릭스도 2-3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2연패를 당한 오릭스는 46승55패3무로 퍼시픽리그 최하위 자리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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