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IM LOL팀은 최근 메이저무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바가 없다. 바로 그 중심에는 팀의 간판스타인 '라일락' 전호진의 부진이 컸다. 세계 최강의 상단 공격수로 호령했던 전호진은 지난 1년간 급격히 내리막길을 걸으며 부침을 거듭했다.
'라일락' 전호진이 살아났다. 전호진의 활약에 덩달아 LG IM 2팀도 확연하게 달라졌다. '래퍼드' 복한규가 버티는 진에어 팰컨스를 3-0으로 제압하며 NLB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LG IM 2팀은 20일 나이스게임TV에서 온라인으로 중계한 'NLB 서머 시즌' 진에어 팰컨스와 4강전에서 3-0 완승을 거두고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경기 전 예상은 '롤챔스' 8강 진출팀인 진에어 팰컨스의 완승이었지만 막상 뚜껑을 열자 양상은 정반대였다. 시즌 멤버 교체라는 강수를 단행한 LG IM 2팀이 신기할정도로 진에어 팰컨스를 압도했다.
하단 공격수로 새롭게 가세한 '네버다이벳쿄' 이승민 뿐만 아니라 오랜시간 부진했던 '라일락' 전호진도 완전하게 살아났다. 과거 혼자만 부담을 안았던 상황에서 새롭게 가세한 이승민과 절묘한 시너지를 연출하며 한 수 위 상대로 예상됐던 진에어 팰컨스를 농락했다. 여기다가 최근 지병을 털고 합류한 랴사 권민우도 힘을 보태면서 예전에 알고 있던 팀과는 전혀 다른 팀으로 환골탈태했다.
1세트는 접전이었지만 세트를 거듭할 수록 차이가 명확하게 나기 시작했다. 정글러와 하단 공격수가 전체적으로 공격의 중심을 잡는 가운데 2세트에서는 '쿠로' 이서행이 제드로 날뛰었고, 3세트는 '랴사' 권민우가 환상의 서포팅으로 완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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