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준 7승' 롯데, 한화전 5연승 질주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3.08.20 21: 38

송승준의 호투를 앞세운 롯데가 한화를 꺾고 3연승을 달렸다.
롯데는 20일 대전구장에서 벌어진 한화전에서 4-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린 롯데는 4강 싸움에 동력을 얻었다. 더불어 한화전 4연승을 이어갔고 원정 5연패 탈출에도 성공했다.
양 팀 타선이 모두 침묵한 가운데 투수전이 벌어졌다. 롯데는 4회 선두타자 손아섭의 우전안타와 전준우의 좌중간 적시 2루타가 터졌는데 이 점수가 결승점이 됐다. 롯데는 박종윤의 희생번트와 강민호의 볼넷으로 1사 1,3루 기회를 이어갔으나 조성환의 내야땅볼 때 3루에 있던 주자가 홈에 파고들다가 아웃됐고 신본기가 삼진을 당해 기회가 무산됐다.

롯데는 6회 2사 후 박종윤의 중전안타에 이어 강민호-조성환의 연속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잡았지만 신본기가 뜬공으로 아웃, 다시 달아날 기회를 날렸다. 1-0의 불안한 리드를 유지하던 9회 마지막 공격에서 롯데는 1사 후 신본기-황성용의 연속안타로 1,3루에 주자가 나갔다. 여기서 황재균의 달아나는 적시타가 나와 1점을 추가했다. 계속되는 2사 2,3루에서 손아섭이 2타점 우전 적시타로 승부를 갈랐다.
한화는 롯데 선발 송승준의 호투에 밀려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4회 2사 1,2루, 5회 2사 1,2루로 득점권에 주자가 나갔지만 득점과는 연결되지 않았다. 8회에는 선두타자 이학준이 볼넷을 얻어 나간 뒤 고동진의 희생번트로 1사 2루에 동점주자가 나갔으나 대타 정범모가 내야 뜬공, 김태균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롯데 선발 송승준은 7이닝 3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7승(5패)을 따냈다. 정대현은 8회 1사 2루 위기에서 등판, 1⅔이닝 퍼펙트로 시즌 첫 세이브를 올렸다. 한화 선발 이브랜드는 5⅔이닝 6피안타 3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시즌 11패(3승)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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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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