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회 타자일순 5득점으로 단숨에 경기를 장악하는 막내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NC 다이노스가 두산 베어스를 천신만고 끝에 꺾고 한 달 여 간의 잠실구장 공포증에서 벗어나 1군 첫 해 40승 고지를 밟았다.
NC는 20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 두산전서 스리런 포함 4타점을 폭발시킨 조영훈과 선발 찰리 쉬렉의 6⅓이닝 2실점 호투에 힘입어 8-6으로 신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NC는 시즌 전적 40승4무54패(8위, 20일 현재)를 기록하며 지난 7월9일 LG전부터 이어진 잠실구장 5연패 사슬을 끊었다.
반면 두산은 믿었던 선발 데릭 핸킨스가 5이닝 6실점으로 무너진 데다 타선까지 초반 집중력을 잃어버리는 바람에 후반 추격에도 불구, 패하고 말았다. 두산의 시즌 전적은 54승2무42패(3위)다.

승리를 거둔 NC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