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승’ 찰리, “허슬 야수진, 미안하고 고마워”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3.08.20 21: 54

경기 내외적으로도 그는 에이스였다. NC 다이노스의 진짜 에이스로 거듭난 찰리 쉬렉(28)이 자신의 승리에 대해 동료들에게 모두 공을 돌렸다.
찰리는 20일 잠실 두산전 선발로 나서 6⅓이닝 동안 6피안타(탈삼진 1개, 사사구 3개) 2실점으로 호투, 시즌 9승(4패)째를 따냈다. 최고 149km에 달한 투심은 물론 포심-커브-슬라이더-체인지업 등을 잘 분배해 던지며 두산 타선을 요리했다.
경기 후 찰리는 “사실 경기 전 컨디션 안 좋고 몸이 무거웠는데 포수 이태원의 리드가 좋았다”라며 배터리를 이룬 이태원을 먼저 칭찬한 뒤 “야수들이 수비 시 허슬 플레이를 펼쳐 미안한 마음이 느껴질 정도로 고마웠다. 더블 플레이가 초반 자주 나와 수월하게 경기를 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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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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