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과 제구 모두 가장 좋았다."
송승준의 호투를 앞세운 롯데가 한화를 꺾고 3연승을 달렸다.
롯데는 20일 대전구장에서 벌어진 한화전에서 4-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린 롯데는 4강 싸움에 동력을 얻었다. 더불어 한화전 4연승을 이어갔고 원정 5연패 탈출에도 성공했다.

마운드에서 송승준의 호투가 빛났다. 롯데 선발 송승준은 7이닝 3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7승(5패)을 따냈다. 때문에 경기 후 롯데 김시진 감독은 "송승준 선수가 올 시즌 가장 좋은 피칭을 했다. 구속, 제구 모두가 오늘 가장 좋았다. 9회 히트 앤 런으로 추가점을 낸 것이 승부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선수들 모두 수고했다고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한화 김응룡 감독은 "상대 선발투수 송승준의 공이 좋았고 팀 타자들이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롯데는 21일 선발로 좌완 쉐인 유먼을, 한화는 우완 대니 바티스타를 예고했다.
cleanupp@osen.co.kr
대전=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