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선수들이 스스로 응집력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감독 입장에서는 그저 대견하고 너무나 고마울 뿐이다".
이만수 SK 와이번스 감독이 승리 소감을 전했다. SK는 20일 대구 삼성전서 8-4로 이겼다. 외국인 투수 크리스 세든은 5⅓이닝 2실점(7피안타 3볼넷 4탈삼진) 호투하며 데뷔 첫 10승 고지에 등극했다. 공격에서는 김강민(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과 정근우(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선발 세든과 포수 정상호가 잘 해줬다. 플레이를 하는 모든 선수들이 스스로 응집력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감독 입장에서는 그저 대견하고 너무나 고마울 뿐"이라고 말했다.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을 펼친 외야수 김강민은 "부끄럽고 쑥쓰럽지만 목표는 5할 승률이다. 5할이 안 되는 팀이 상위권을 넘보는 건 말이 안된다"며 "8월에 잘 해서 4강에 드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시즌이 끝났을때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고 4강 진출을 향한 열망을 드러냈다.
반면 류중일 삼성 감독은 "수비 실책 하나가 경기 흐름을 바꿨다"고 아쉬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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