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씨름 스타이자 현직 체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이만기가 빛나는 운동신경으로 배드민턴 대결에서 활약을 펼쳤다.
20일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부산 두구동 팀과 배드민턴 대결을 펼친 '예체능' 팀의 모습이 전파를 탄 가운데, 이만기 이지훈 조가 두구동 강병민 박용수 팀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이만기 이지훈 팀은 '예체능'에서 체육인 출신으로 에이스로 손꼽히 가운데, 이 같은 기대를 본 경기에서 져버리지 않았다. 초반 실수 탓에 두구동 팀에 뒤졌지만, 이후 팽팽한 랠리를 이어가며 점수를 쌓아가기 시작했다.

특히 경기 후반 예체능팀의 공격이 살아났는데, 이 과정에서 활약을 펼친 게 이만기였다. 그는 강스매시와 드롭공격을 펼쳤고 두구동 팀을 궁지에 몰아넣었다. 몸을 날리기도 여러 번으로, 이 같은 이만기의 활약으로 '예체능'팀은 두구동 팀을 상대로 11:9 승리를 거뒀다.
이만기는 경기를 마친 뒤 이지훈에게 "좋은 파트너였다"며 신사다운 매너를 보이는 것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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