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유씨미', 무서운 극장 속 웃고 싶은 당신에게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3.08.21 07: 33

무시무시한 영화들로 가득한 올 여름 극장가에 가족과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는 영화 한 편이 영화 팬들을 찾아올 계획이다.
영화 '나우 유 씨 미:마술사기단(이하 '나우유씨미')'가 '설국열차'를 시작으로 영화 '숨바꼭질'까지 무서운 영화들로 도배된 여름 극장가에 '웃음'을 전파, 극장을 찾는 가족 관객들의 열렬한 호응을 이끌어낼 전망이다.
올 여름 극장가는 어느 때보다 관객들의 등골을 오싹하게 하는 영화들이 가득하다. 900만 관객 돌파를 향해 무서운 질주를 이어가고 있는 '설국열차'는 새로운 빙하기를 맞게 되는 지구의 모습과 함께 유일한 생존 지역인 열차 안에서 반란을 일으키며 죽고 죽이는 무시무시한 광경을 스크린에 담아 보는 이들의 공포심을 자극했다.

'설국열차'와 함꼐 흥행 돌풍을 일으킨 영화 '더 테러 라이브' 역시 마찬가지. 테러범에 의해 한강 대교가 폭파된다는 설정은 언제 어디서나 도사리고 있는 테러의 위험을 상기시키며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이들에게 오싹함을 선사한다. 뿐만 아니라 방송국이라는 한정된 공간 안에서 펼쳐지는 급박한 상황들은 그 오싹함을 배가시킨다.
더불어 영화 '감기' 또한 실제 일어날 수 있는 변종 바이러스의 공포로 환경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며 '숨바꼭질'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로 웬만한 호러영화 못지 않은 공포를 안긴다.
이처럼 오싹한 영화들로 가득차 극장에 쉽게 발을 내딛지 못하는 가족 관객들을 위해 시종일관 재치와 위트로 가득한 외화 '나우유씨미'가 찾아올 예정이다.
'나우유씨미'는 3초 만에 세계 최대 은행을 통째로 털어 관객에게 나눠준 뒤 더 큰 범행을 준비하는 네 명의 최정예 마술사 포 호스맨과 그들의 진짜 계획을 밝히려는 FBI와의 짜릿한 대결을 다룬 범죄 액션 스릴러. 마술과 범죄의 결합이라는 독특한 소재는 115분이라는 러닝타임 동안 보는 이들을 환상의 세계로 안내할 전망이다.
특히나 '나우유씨미'가 눈길을 끄는 것은 영화 전반에 가득한 재치와 유머 때문. 마술사들이 무대 위에서 관객들을 웃기고 감탄하게 하듯, 영화 전체는 마치 한 편의 마술을 보는 것처럼 곳곳에 보는 이들의 웃음을 유발하는 위트가 위치해 있다.
네 명의 마술사, 포 호스맨의 리더인 아틀라스(제시 아이젠버그 분)는 명석한 두뇌와 능청스러움으로 자신들을 쫓는 FBI를 패닉에 빠지게 하고 사람의 마음을 읽는 멘탈리스트 메리트(우디 해럴슨 분)는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상대방의 속마음을 읽어내 그 당사자를 당황케 한다. 손놀림의 대가 잭(데이브 프랑코 분)은 날쌘 손놀림과 동작으로 턱 밑까지 추격해온 FBI를 농락하기도 한다. 이처럼 마술을 이용해 자신들을 추적하는 FBI를 따돌리는 포 호스맨과 마술에 당해 이들을 놓치게 되는 FBI의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웃음을 선사하는 것.
게다가 보기만 해도 입이 떡 벌어지는 마술쇼들은 가족과 함께 극장을 찾은 가족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화려한 영상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나우유씨미'는 오는 2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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