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라포바, 슈가포바로 개명 예정...US오픈 기간에만 사용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08.21 07: 42

마리아 샤라포바(26, 러시아)가 자신의 성을 잠시 동안 바꾸려고 하고 있다.
샤라포바가 자신의 성을 슈가포바(Sugarpova)로 바꾸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다수의 해외 언론은 20일 "샤라포바가 성을 슈가포바로 바꾸기 위해 거주하고 있는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고등법원에 개명 신청을 낼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샤라포바의 개명신청은 개인 사업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해 8월 샤라포바가 글로벌 사탕회사 '이츠슈가'와 제휴를 맺고 '슈가포바'라는 사탕을 만든 것. 샤라포바는 '슈가포바' 사업에 500만 달러(약 56억 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샤라포바는 이번 개명 신청으로 성을 슈가포바로 바꿔 사업을 홍보하려고 한다.

하지만 영구적인 개명 신청은 아니다. 영국의 '타임스'에 따르면 샤라포바는 자신의 성을 2주 동안만 바꿀 수 있는지 알아봤다고 한다. 오는 26일 개막하는 US 오픈 테니스 대회에서만 슈가포바로 활동하기 위해서다. 대회가 열리는 2주 동안만 슈가포바라는 성을 사용해 홍보를 하겠다는 계획인 것이다.
이에 대해 '타임스'는 "샤라포바가 성을 슈가포바로 바꾸려는 것은 매니지먼트사인 IMG의 이상한 생각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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