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AC 밀란전서 폭 넓은 움직임...역시나 두 개의 심장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08.21 08: 32

역시나 두 개의 심장을 가진 사나이였다.
박지성(32)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아인트호벤 필립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20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AC 밀란과 플레이오프 1차전에 선발로 출전해 68분을 소화했다. 박지성은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나서서 공격과 수비를 오가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UEFA 홈페이지에 따르면 박지성은 68분밖에 소화하지 않았지만 폭 넓은 움직임과 많은 활동량을 선보였다. 오른쪽 측면 공격수 박지성은 자신의 주 활동지역인 상대 진영의 오른쪽 측면은 물론 수비에도 열심히 가담했다. 또한 문전부터 아인트호벤 진영의 중원까지 뛰어가지 않은 곳이 없었다. 그라운드의 절반 가까이가 박지성의 무대였던 것이다.

후반 23분 교체된 박지성은 8810m를 뛴 것으로 나타났다. 32세의 적지 않은 나이이지만 활동량 만큼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시절 못지 않았다. 맨유 시절 박지성을 향한 '두 개의 심장'이라는 표현은 지금도 잘 어울리는 수식어가 아닐 수 없다.
sportsher@osen.co.kr
UEFA 홈페이지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