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과 포항의 '제철가 더비'가 25일 저녁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펼쳐진다.
포스코를 메인 스폰서로 하는 두 팀의 맞대결은 자존심이 걸렸다. '제철가 더비'라는 이름답게 치열한 접전이 펼쳐지는 전남-포항전은 항상 관중들의 뜨거운 기대를 받기 마련이다.
특히 이번 제철가 더비는 그 어느 때보다 승리하기 위한 양 팀 감독과 선수들의 각오가 대단하다. 포항은 선두 수성을 위해, 전남은 부진 탈출을 위해 결코 물러설 수 없는 한판이다.

모기업이 같은 축구단이지만 먼저 창단을 한 포항이 형님으로, 전남이 동생으로 인식되어 왔다. 그러나 전남은 이번 제철가 더비만큼은 포항을 꺾고 연승 행진의 시발점과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들겠다는 각오다.
한편 전남은 25일 치러지는 제철가 더비에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지역에서 생산되는 기아자동차 쏘울을 경품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costball@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