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프리뷰] 한화의 희망 바티스타, 롯데전 6연패 끊을까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3.08.21 09: 28

독수리의 천적은 거인, 올 시즌도 상대전적에서 2승 10패로 크게 밀리고 있다.
10패 가운데 8번은 1점차 패배라 더욱 아쉬운 한화, 21일 대전구장에서 벌어질 롯데전 선발로 우완 데니 바티스타(33)를 예고했다.
바티스타는 올 시즌 19경기에 등판, 6승 6패 평균자책점 4.25를 기록하고 있다. 1선발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시즌 중 2군에 다녀오기도 했던 바티스타는 구속이 떨어지면서 고전하고 있다. 원래는 150km 중반대의 강속구를 앞세운 파워피처였지만 최근에는 150km 넘기가 힘들다. 속구의 위력이 반감되면서 파워커브까지 힘을 못 내고 있다.

그래도 바티스타는 한화 마운드에서 가장 믿음을 받는 선수다. 7월 이후 4경기에서 모두 5이닝 이상 소화하고 있다. 한화의 선발투수 교체가 가장 빠른 걸 감안하면 신뢰를 받고 있다는 걸 확인할 수 있다. 롯데전 6연패를 당하고 있는 한화가 안방에서 바티스타의 어깨로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까.
롯데는 좌완 쉐인 유먼(34)이 등판한다. 올 시즌 유먼은 23경기에서 12승 3패 3.34를 기록하고 있다. 19번의 퀄리티스타트는 리그 1위, 다승 역시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2년 차 유먼은 한국무대 첫 타이틀에 도전하고 있다.
4위 넥센에 1.5경기 차로 추격하고 있는 롯데는 한화를 발판삼아 올라가고자 한다. 일단 가장 믿고있는 유먼 카드를 꺼내들었다. 유먼의 과제는 체력안배, 최근 4일 휴식 후 등판을 반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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