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프로스트, 결승행과 블레이즈 '앙갚음' 두마리 토끼 사냥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3.08.21 10: 05

"지금 4강팀들 중 어떤 팀이 '롤챔스'를 우승한다고 해도 이상할건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도 지면 안되거든요. 답은 하나, 결승가면서 블레이즈 앙갚음도 같이 해야죠".
분명 쉽지 않은 상대고, 동료들의 탈락에 의기소침 해지기고 했지만 결승진출과 복수, 두 개의 키워드를 완성하기 위해 다시 이를 악 물었다. CJ 엔투스 LOL팀 강현종 감독은 블레이즈의 전시즌 4강행을 저지한 KT 불리츠를 상대로 프로스트의 복수극을 선언했다.
CJ 프로스트는 역대 '롤챔스' 5시즌 연속 4강에 진출한 유일한 팀. 지난 '스프링'시즌 결승을 제외하고 결승전도 무려 3차례나 올랐다. CJ 프로스트는 21일 서울 용산 온게임넷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벌어지는 '2013 LOL 챔피언스 리그(이하 롤챔스)' 서머 시즌 KT 불리츠와 5전 3선승제 경기서 역대 최다인 통산 4번째 결승 진출을 노리고 있다.

지난해 '스프링' 시즌부터 '롤챔스'가 시작한 이래 CJ LOL팀만이 가지던 전통 중 한 가지인 전 시즌 4강 진출은 이미 KT 불리츠에 의해 CJ 블레이즈가 무너지며 깨진 상태. 무조건 한 팀은 결승에 올라간다는 다른 전통은 이제 남은 마지막 자존심이 된 상황에서 CJ 프로스트는 결승전 체제로 팀 재편을 마치고 훈련에 들어간 상황이다.
강현종 감독은 "정말 예측하기 힘들정도로 어려운 승부를 예상하고 있다. 양팀의 색깔이 다르지만 경기력 자체가 너무 좋다. 상단 자리에서 박상면과 최인석의 승부 역시 쉽지 않고, 공격형 정글러와 수비형 정글러가 맞붙게 될 정글도 변수 중 하나다. 하단 역시 우리가 공격형이면 저쪽은 극강의 수비형"이라며 접전을 예상했다.
창단 첫 '롤챔스' 결승에 도전하는 KT 불리츠와 최다 결승을 노리는 CJ 프로스트의 '롤챔스' 4강전 서머시즌 결승행의 주인공이 7일 저녁 용산 온게임넷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가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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