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걸스 출신의 선미가 지난 20일 에로틱한 분위기의 신곡 '24시간이 모자라' 뮤직비디오를 공개, 또 다른 원더걸스 출신의 섹시퀸 현아와의 대결구도를 형성하게 될 것인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선미는 '24시간이 모자라'에서 노골적이지 않으면서도 분명한 섹스어필에 나서 눈길을 확실하게 사로잡았다. 미성의 보컬이 묘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가운데, 뮤직비디오에선 남성 파트너와 농염한 베드신, 골반을 활용한 자극적인 안무와 각선미가 드러나는 스윔 수트로 최근 뮤직비디오 중 가장 '핫'한 반응을 얻고 있다.
소녀에서 여성으로 넘어가는 과정을 거부감 없이, 노골적이지 않게 표현했다는 점에서 지난해 히트한 가인의 '피어나'를 연상케 하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같은 원더걸스 출신의 현아와의 대결이 흥미로운 전망이다.

현아는 지난 2011년 솔로곡 '버블팝'을 발매한 후 '아이스크림' 등을 통해 확실한 섹시퀸으로 거듭난 상태. 가릴 수 없는 독보적인 색기와 야릇한 상상을 불러일으키는 퍼포먼스로 매번 화제를 모아왔다.
다소 다른 색깔이지만 선미가 이 곡으로 섹시 스타로 거듭날 경우, 같은 그룹 출신이면서 같은 경쟁구도 안에서 만난 두 사람의 이후 행보에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선미는 오는 22일 엠넷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첫 컴백 무대를 꾸미며 26일 음원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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