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무문' 이소룡 VS '일대종사' 엽문, 스승-제자 대격돌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3.08.21 10: 39

스승과 제자의 대결이 올 여름 스크린에서 펼쳐질 전망이라 영화 팬들의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전설적 배우 이소룡이 자신의 최고작인 영화 '정무문'으로, 그의 스승으로 알려진 엽문은 그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 '일대종사'로 스크린 대격돌을 예고하고 있는 것.
먼저 '정무문'은 일제에게 점령당한 반식민지 치하의 무도인이 겪는 갈등과 한계를 그린 영화로 이소룡이란 이름을 전 세계에 알린 작품. '정무문'을 통해 이소룡은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괴조음, 특유의 슬픔과 분노가 교차하는 표정과 함께 현란한 쌍절곤 액션을 처음 선보이면서 이전의 누구도 갖지 못했던 그만의 캐릭터를 완성시켰다.

특히 '정무문'에서는 호쾌한 지르기, 눈 깜짝 할 새에 좌우로 킥을 날리는 현란한 발차기 등 이소룡만의 강한 액션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이 영화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이소룡의 점프와 함께 총성이 울리는 마지막 장면은 중국영화사에 한 획을 긋는 명장면으로 손꼽힌다.
이소룡의 스승이자 영춘권의 고수로 유명한 엽문은 '일대종사'로 국내 영화 팬들을 만날 예정. '일대종사'는 엽문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으로 예술의 경지에 오른 위대한 무인 엽문과 그를 사랑한 두 여인의 이야기를 통해 무림의 세계를 그린 무협 액션이다.
양조위, 장쯔이, 장첸과 한국배우 송혜교 등 아시아 최고의 스타들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가운데 영춘권의 고수 엽문을 중심으로 격변의 시대를 살았던 무림 고수들의 인생을 무협 액션이라는 장르적인 틀을 과감히 벗어나 감각적으로 그려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뿐만 아니라 그리 많은 출연 분량은 아니지만 묵직한 존재감을 자랑하는 송혜교가 눈부신 미모와 안정적인 연기력을 과시하고 있어 국내 영화 팬들의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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