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새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의 강예빈이 애교 넘치는 시누이로 변신했다.
강예빈은 21일 '왕가네 식구들' 측이 공개한 사진에서 극중 올케로 등장하는 이태란과 함께 다정한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사진 속에 등장한 곳은 극중 호박의 남편 허세달(오만석 분)과 허영달(강예빈 분) 남매의 엄마 박살라(이보희 분)가 운영하는 미용실의 배경이기도 한 서울 마포구 연남동의 한 미용실. 강예빈은 능숙한 솜씨로 이태란의 머리를 매만지고 있고, 올케 이태란은 강예빈과 함께 수다꽃을 피우며 사랑이 싹트는 행복한 시월드를 연출했다. 이들은 이날 찌는 듯한 더위와 늦은 시간까지 이어진 야간 촬영에도 서로 수다꽃을 피우며 지친 기색 없이 촬영을 계속해나갔다.

그러나 과연 '왕가네 식구들'의 허영달도 다정한 시누이일까? 강예빈의 대답은 "노(No)"였다. 그는 "시누이 허영달은 시월드의 복병으로 등장, 엄마 박살라 옆에 딱 붙어 2인 1조로 움직이며 호박의 고단한 삶에 일조하는 시누이가 될 전망이다"라며 자신의 캐릭터를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미운 말을 해도 너무 미워보이지는 않는 묘한 매력이 있는 여자다. 귀여운 철딱서니로 보였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치기도 했다.
한편 ‘왕가네 식구들’은 왕봉(장용 분)과 이앙금(김해숙 분) 부부의 4명의 딸과 늦둥이 아들, 사위들과 또 다른 가족들의 이야기를 통해 리얼하게 그려낼 ‘패밀리얼리즘’ 가족드라마. '촤고다 이순신' 후속으로 오는 31일 첫 방송된다.
mewolong@osen.co.kr
드림이앤엠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