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신인왕 후보 중 한 명인 두산 베어스 좌완 유희관이 21일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선발 등판에 나선다.
유희관은 올 시즌 31경기 7승3패1세이브3홀드 평균자책점 3.22(5위)로 어느새 두산의 주축 선발이 되었다. 빠른 공은 아니지만 안정된 제구력과 배짱 두둑한 피칭을 펼치며 결코 쉽지 않은 투수로 자리잡은 20대 흑마구 투수다.
유희관은 NC를 상대로 한 3경기서 모두 계투로 나서 3홀드 평균자책점 2.45를 기록했다. 상대 타순을 한 바퀴~두 바퀴 이상 상대할 유희관이 선발로서 어떤 활약을 펼칠 지 지켜볼 만 하다.

재미있는 것은 신인왕 경쟁자인 NC 이재학이 맞상대라는 점. 이재학은 19경기 6승5패1세이브 평균자책점 3.50으로 활약 중. 신생팀의 에이스로서 창단 첫 승과 첫 완봉승을 이끈 말 그대로 기념비적인 인물이 되었다. 팀의 현재이자 미래인 만큼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유망주 투수다.
데뷔팀 두산을 상대로 한 이재학의 올 시즌 성적은 2경기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4.50으로 평이한 수준. 이날 경기를 통해 올 시즌 신인왕 향방이 어느 쪽으로 기울 것인지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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