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프리뷰] '4강 빨간 불' 넥센, 믿을 건 나이트뿐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3.08.21 11: 21

넥센 히어로즈의 우완 에이스 브랜든 나이트(38)가 팀 4강 티켓 구하기에 나선다.
나이트는 21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팀은 전날 LG에 패하면서, 같은 날 한화를 꺾은 5위 롯데와의 승차가 1,5경기까지 좁혀졌다. 롯데와 6위 SK의 기세가 무서운 요즘 마지막 4위 자리를 지켜야 한다.
나이트는 올 시즌 만큼 기복이 심한 적도 없지만 넥센에서 그래도 믿을 건 나이트 뿐이다. 최근 등판인 15일 사직 롯데전에서는 8⅔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롯데와의 맞대결에서 승을 가져다줬다. 최근 5경기에서 3차례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으나 나머지 두 번은 3회를 채우기 전 강판됐다.

올 시즌 LG는 나이트에게 생각하기 싫은 기억이다. 나이트는 지난 6월 14일 잠실 LG전에서 0-0으로 맞선 5회 2사 만루를 벗어날 수 있는 기회를 잡았으나 치명적인 오심으로 선취점을 내줬고 그 이닝에 무너지며 무려 8실점을 기록했다. 그는 보기 드물게 화를 내며 밸런스를 잃었다.
나이트가 전날 1위에 등극하며 물오른 LG를 꺾고 넥센의 4위를 안정권으로 가져다 놓을 수 있을지 궁금하다. LG 선발은 우완 언더 우규민(28)이 나선다. 우규민은 데뷔 첫 두자릿수 승리를 노린다. 넥센전 성적은 4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3.68로 나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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