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말드라마 ‘금 나와라 뚝딱’의 연정훈이 마침내 사라진 엄마를 찾아 눈시울을 붉혔다.
극중 현수 역을 연기하는 연정훈은 21일 제작사 측이 공개한 사진에서 새어머니 덕희(이혜숙 분)의 모략으로 쫓겨났던 진숙(이경진 분)이 운영하고 있는 분식집을 찾은 모습이다. 그리곤 멀리서 진숙을 애틋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현수는 그동안 어머니를 찾기 위해 사력을 다했다. 그러한 바람이 결실을 맺었던 것인지 그는 누군가로부터 의문의 주소를 전해 받게 됐다. 심상치 않음을 눈치챈 현수는 그 길로 주소가 적혀진 곳을 찾아 내달렸고 그 곳에서 어머니를 발견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토록 찾아 헤맸던 어머니를 찾았다는 감격도 잠시, 현수는 쫓겨나듯 버려진 것도 모자라 찌는듯한 무더위에 땀을 뻘뻘 흘려가며 장사를 하고 있는 어머니 진숙의 초라한 행색에 가슴 아파 했다. 그리고 어머니와 자신에게 주어진 가혹한 운명이 서러운 나머지 금새 눈시울을 붉혔다.
앞서 연인 몽희(한지혜 분)가 아내 유나(한지혜 분)의 쌍둥이 동생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 받아들이기 힘든 현실의 탈출구로 이태리 행을 선택했던 현수는 이전과는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한국으로 돌아왔다. 나약했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이 자신감 가득한 현수의 등장만으로도 새로운 파장이 예고되고 있는 가운데, 현수가 덕희에게 어떠한 방법으로 복수의 칼날을 겨눌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중산층의 허세와 실상을 풍자적으로 그려내며 가족과 결혼에 대한 참된 의미를 되새기고 있는 '금 나와라 뚝딱'은 매주 토,일요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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