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빙쇼 ‘스플래시’, 유사성·선정성·가학성 3대 걸림돌 확 날릴까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3.08.21 15: 34

MBC 다이빙 서바이벌 프로그램 ‘스타 다이빙쇼 스플래시’가 출항을 앞두고 유사성, 선정성, 가학성 논란 등 3대 우려 사항에 대해 속시원히 밝혔다. 그만큼 자신감이 넘친다는 뜻이다.
신정수 PD는 21일 오후 일산드림센터에서 열린 ‘스플래시’ 기자간담회에서 앞서 비슷한 구성의 프로그램이 전파를 탄 것에 대해 견해를 밝혔다. KBS 2TV ‘출발드림팀’과 SBS ‘일요일이 좋다-맨발의 친구들’이 다이빙 서바이벌 구성으로 재미를 톡톡히 봤다.
일단 ‘스플래시’는 네덜란드에서 첫 방송 된 후 20여개국에서 전파를 탄 글로벌 예능프로그램. SM C&C가 제작에 나서고 MBC에서 방영된다. 더욱이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누려본 ‘나는 가수다’ 신정수 PD가 연출을 맡았다.

신정수 PD는 프로그램 차별점에 대해 명쾌한 답을 내놨다. 바로 화려한 볼거리와 충분한 연습량으로 인한 출연자들의 수준 높은 다이빙, 출연자들의 도전 정신을 비롯한 가슴 뭉클한 이야기가 차별점이라는 것.
그는 “일단 화려한 볼거리가 마련돼 있고 높은 수준의 화려한 쇼를 보여줄 것”이라면서 “또한 출연자들이 2개월 이상씩 연습을 했다는 점이 차별점이다. ‘맨발의 친구들’과 ‘출발드림팀’보다 기술적인 면에서 높은 수준을 보여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표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해외 포맷에 개인적인 도전 정신과 출연자들의 사연을 한국적으로 승화시켰다는 점이 재미를 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다이빙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까닭에 발생할 수 있는 선정성 논란을 차단했다. 신정수 PD는 “우리는 여성 출연자들이 원피스 수영복을 입는다”면서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기 때문에 노출의 위험을 사전에 차단했다. 선정성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름마다 방송에서 여성 출연자들이 수영복을 입는데 우리는 화려한 수영복이 아닌 운동을 위한 수영복”이라고 말했다.
섹시스타 아이비도 “한번 뛰어내려보니 원피스 수영복도 마찰 때문에 노출이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튼튼한 수영복을 주문 제작했다”고 선정성 논란은 처음부터 발생하지 않을 일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도전자들이 다이빙에 도전하면서 부상에 시달리는 등 가학성 논란에 대한 언급도 했다. 신정수 PD는 “대중이 우리 프로그램을 보면서 스타의 도전 정신보다는 가학적인 구성이 눈에 띌까봐 걱정했고, 그런 우려를 불식시키고자 노력했다”면서 “우리 프로그램을 보면 다이빙을 하고 싶고 도전 정신이 생기게 하고 싶다”고 밝혔다.
‘스플래시’는 높은 다이빙대 위에서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는 유명인의 모습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스릴과 감동을 전달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네덜란드에서 최초로 방송된 후 영국, 호주, 프랑스, 중국, 미국 등 20여개국에서 인기리에 방영됐다.
우리나라는 신동엽과 전현무가 MC로 호흡을 맞추며, 배우 홍여진, 이훈, 임호, 조은숙, 최수린, 양동근, 김영호, 오승현, 박재민, 클라라, 가수 아이비, 슈퍼주니어 강인, 샤이니 민호, 씨스타 소유, NS윤지, B1A4 공찬, EX-O 타오, M.I.B 오직, 레이디스 코드 권리세, 개그맨 이봉원, 샘 해밍턴, 방송인 홍석천, 김새롬, UFC 챔피언 김동현, 전 체조선수 여홍철 등 25명의 출연자가 다이빙에 도전한다. 첫 방송은 23일 오후 9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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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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