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적' 크랭크인…손예진·김남길 다시 뭉쳤다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3.08.21 15: 46

영화 ‘해적’(감독 이석훈)이 첫 촬영을 시작하며 항해에 닻을 올렸다.   
21일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 측에 따르면 ‘해적’은 지난 15일 전라남도 장흥에 위치한 천관산에서 크랭크인 했다.
‘해적’은 조선의 옥새를 삼켜버린 귀신고래를 잡기 위해 바다로 내려온 산적 장사정(김남길)이 여자 해적 여월(손예진)과 함께 바다를 누비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조선판 해양 블록버스터다. ‘두 얼굴의 여친’과 ‘댄싱퀸’의 이석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KBS 2TV 드라마 ‘상어’의 커플 손예진과 김남길이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이들 외에도 충뭄로 씬스틸러 유해진과 박철민, 김원해, 조달환 등이 ‘해적’에 승선했으며 뮤지컬계에서 최고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정성화가 ‘해적’을 통해 오랜만에 스크린에 복귀한다. 또한 이경영과 김태우 등 연기파 배우들 또한 ‘해적’에 합류해 영화를 풍성하게 할 차비를 마쳤다. 
첫 촬영은 귀신고래의 뱃속을 갈라 조선의 옥새를 꺼내오면 크게 출세할 수 있다는 소식을 접한 산적 우두머리 장사정이 해적으로 전향할 것을 결심한 뒤 수하들을 이끌고 급히 바다로 향하는 장면으로 진행됐다. 폭염이 기승을 부렸지만 짙은 분장에 두꺼운 옷차림의 배우들은 쉴 새 없이 산등성이를 뛰어다니는 등 투혼을 불살랐다는 후문이다.
‘해적’은 크랭크인을 시작으로 2014년 상반기 개봉을 목표로 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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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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