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패 도전' 이훈재, "군인이라면 성취감이 가장 중요"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3.08.21 15: 44

"군인이라면 성취감이 더 중요."
상무는 2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3 프로-아마 최강전 서울 SK와 4강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윤호영(20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 4블록슛)과 허일영(23점, 6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75-61로 승리했다. 이로써 상무는 결승에 선착하며 프로-아마 최강전 2연패를 노리게 됐다.
상무 이훈재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선수들이 정말 고생했다. 우승으로 가는 길은 쉬운 길이 아닌 것 같다"면서 "선수 교체 하는 부분에 대해서 더 공부를 해야할 것 같다. 부족한 부분이 많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 감독은 "오늘 경기서 놓쳤던 부분이 여유를 주고 선수들을 활용했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했다"면서 "굉장히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결승전에서도 많은 고민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훈재 감독은 "훈련을 통해서 경기에 임하면 항상 우승에 도전한다. 우승을 생각하고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부담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면서 "우승을 한다고 해서 휴가와 같은 포상 계획은 정해진 것이 없다. 군인이라면 성취감이 더 커야한다. 포상은 크게 남는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결승상대에 대해서는 "고려대는 높이에 대한 장점이 있다. 골밑에서 뒤질 것이다. 모비스는 수비 조직력이 워낙 좋기 때문에 부담이 될 것이다. 오늘 경기 보면서 준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SK 문경은 감독은 "훈련을 시작한지 2주 밖에 되지 않았다. 정상적인 상태가 아니었지만 최선을 다했다"면서 "경기 초반에 상무에 주도권을 내주고 시작하면서 어려움이 생겼다. 3쿼터에 경기를 뒤집기는 했지만 연습량이 부족한 것이 패인이다. 선수들에게 경기 시작과 함께 상무에 정신력과 투지만 뒤지지 않는다면 해볼만하다고 했는데 시작과 함께 흔들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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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학생체=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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