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 꼭 가봐야 할 관광지 투표에서 문경새재가 1위를 달리고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고 있는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한국 관광 100선' 사이트(www.mustgo100.or.kr)에서 21일 현재 경상북도 문경시의 문경새재가 가장 많은 별점을 받아 1위를 달리고 있다.
명승 제32호 문경새재는 조선 태종 14년(1414년) 개통된 관도 벼슬길로 영남지방과 기호지방을 잇는 영남대로 중 조선시대 옛길을 대표한다. '세종실록지리지'에는 '초점(草岾)'으로, '동국여지승람'에는 '조령(鳥嶺)'으로 기록된 길이다. 조선시대 영남도로에서 충청도(한강유역권)와 경상도(낙동강유역권)를 가르는 백두대간을 넘는 주도로의 역할을 했다.

특히 문경새재에는 주요 관방시설과 정자와 주막 터, 성황당과 각종 비석 등이 옛길을 따라 잘 남아 있고, 경상도 선비들의 과거길로서 수많은 설화가 내려오고 있는 등 역사적, 민속적 가치가 큰 옛길이다. 또 다양하고 아름다운 식생 경관과 옛길 주변의 계곡과 폭포, 수림터널 등 자연경관이 아름다워 경관 가치가 뛰어나다.
한국관광공사는 "주변에 문경도자기전시관과 문경새재자연생태공원, 옛길박물관, KBS문경촬영장 등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성하다는 점도 매력적"이라며 문경새재를 높이 평가했다. 문화와 역사를 아우르는 관광지로서 가치가 높은 문경새재는 기업체와 가족 단위 여행객들의 여름 휴가지, 주말 관광지로도 인기있는 곳이다.
한편 한국관광공사가 지난 6월부터 국내 관광지 100곳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이번 투표에서는 문경새재에 이어 2위 창녕 우포늪, 3위 여수 거문도 등이 뒤를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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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한국 관광 100선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