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 양파망에 고양이를 넣어 판매하는 사진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급속하게 퍼지면서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최근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부산 중구 남포동 미니몰 옆 휴대폰 매장 앞에서 한 상인 매주 주말이면 고양이를 양파망에 담아 판매한다는 글과 함께 사진이 올라왔다. 실제 사진에는 양파망 속에는 고양이가 각각 한 마리씩 총 4마리가 담겨 있다.
특히 이 고양이들을 식용으로 판매하고 있다고. 고양이를 약으로 달여 먹으면 신경통이나 관절염 등에 효능을 발휘한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이에 20일 동물사랑실천협회도 제보가 들어왔다고 확인한 후 '고양이 소주를 막아주세요'라는 제목과 함께 "야생 고양이를 이런 식으로 양파망에 담아 판매하는 것은 동물학대에 해당하는 동물보호법 위반 사항으로 해당 구청(부산 중구청) 경제진흥과 동물보호감시관에게 고양이 불법 판매를 금지하는 요청을 해달라고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현재 부산 중구청 전자 민원창구 홈페이지에는 고양이를 구해 달라는 민원이 빗발치고 있다고. 이에 양파망 속 고양이를 본 네티즌들은 "어떻게 저럴 수가", "양파망에 고양이를 담다니, 인간은 정말 무서운 존재다", "양파망에 고양이라니, 동물들에게 죄짓는 기분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osenhot@osen.co.kr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