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감독의 영화 ‘뫼비우스’가 베니스에 이어 토론토 국제영화제에도 초청됐다.
21일 배급사 뉴(NEW)에 따르면 ‘피에타’는 오는 9월5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제38회 토론토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대받았다.
토론토 국제영화제는 칸, 베니스, 베를린 국제영화제와 함께 세계 4대 영화제로 꼽히는 북미 최대 규모의 영화제로 북미시장 진출 교두보로 여겨질 정도로 영향력이 크다.

‘뫼비우스’는 이번 영화제에서 세계 거장 감독들의 최신작을 선보이는 마스터즈 부문에 초청돼 북미 프리미어로 상영된다. 김 감독은 지난 2000년 영화 ‘섬’, 2002년 ‘나쁜 남자’, 2003년 ‘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봄’, 2004년 ‘빈 집’, 2006년 ‘시간’, 2011년 ‘아리랑’ 등 거의 매작품이 초청됐으며, 2012년 ‘피에타’가 마스터즈 부문에 초청된 이후 ‘뫼비우스’로 이 부문에 두 번째 초청, 토론토 국제영화제에는 9번째로 초청되는 성과를 냈다.
영화제 아시아 영화 프로그래머인 지오반나 펄비는 “‘뫼비우스’는 김기덕 감독의 뛰어난 재능을 뚜렷이 보여준다. 주연배우 조재현, 서영주, 이은우의 뛰어난 연기력과 더불어 김기덕 감독은 용감하면서도 매력적인 예술작품을 선사한다. ‘뫼비우스’는 가장 멋지게 관습에 도전하는 순수한 영화다”라고 선정에 대한 평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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