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치북' 유희열 "아이돌 출연, 그들의 이야기도 들어야"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3.08.21 16: 14

가수 유희열이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의 아이돌 출연에 대해 "그들의 이야기도 들어봐야 한다"는 생각을 밝혔다.
유희열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진행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200회 특집' 기자간담회에서 "아이돌 출연시 이야기가 나오는 건 사실이다"며 입을 뗐다.
이어 그는 "국내에 자기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음악프로그램이 '스케치북' 하나 밖에 남지 않았다"면서 "지금 현재 가장 핫한 가수들은 스케치북에 나와 이야기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들에게도 분명 이야기거리가 있을 것이고, 그들도 대중에게 사랑받고 있기 때문에 그들의 이야기를 듣는 게 당연하다"고 말했다.

또한 유희열은 "이소라 씨, 윤도현 씨 방송과 비교를 하시는데, 시차가 벌써 15년이다. 그 당시에도 가요텐 1위 가수들이 출연했다"며 "여타 음악프로그램에서 기계적으로 보여주는 것보다는 의미를 보여주길바란다. 저희의 욕심이지만, '스케치북'은 무엇인가 다르게 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지난 2009년 4월 첫 방송을 시작해 4년이 넘는 시간동안 시청자를 찾아가며 장수 음악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고품격 음악방송을 지향하는 이 프로그램은 실력파 뮤지션에서부터 아이돌,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가수들까지 다양한 음악인들이 출연, 국내 최고의 세션 연주자들과의 협연으로 수준 높은 무대들을 선보여 왔다.
또한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믿고 듣는' 음악들과 함께 MC 유희열의 유쾌한 입담으로 많은 고정 시청층의 사랑을 받고 있다. 200회라는 큰 산을 넘은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계속해서 매주 금요일 밤 시청자를 찾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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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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