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튀기는 주말 케이블, 앞서거니 뒤서거니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3.08.21 17: 10

피 튀기는 시청률 경쟁을 벌이고 있는 주말 케이블 시장에서 대표적인 예능 채널인 tvN, 엠넷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고 있다.
지난 16일 방송된 엠넷 ‘슈퍼스타K 5’ 2회는 평균 5.9%(이하 닐슨코리아 케이블 유가구 기준 집계), 최고 6.6%로 지상파 포함 동시간대 1위를 달성했다.  이보다 2시간 가량 이른 시간에 방송된 tvN ‘꽃보다 할배’ 역시 평균 시청률 5.7%, 최고 시청률 8.7%로 전 채널 1위를 지켰다. 이날 ‘꽃보다 할배’는 유럽 편의 마지막 에피소드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평균 시청률만 놓고 보면 ‘슈퍼스타K 5’가 근소한 차로 앞섰으나 최고 시청률에서는 ‘꽃보다 할배’가 2.1%P 차로 승기를 잡았다.

이어 토요일에는 엠넷 ‘댄싱9’와 tvN ‘SNL코리아’가 맞붙고 있다. ‘댄싱9’은 평균 시청률 1.5%, 최고 시청률 1.8%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케이블채널 1위 행진을 이어갔다.  매회 평균 2%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던 ‘SNL코리아’는 이날 주춤하며 ‘댄싱9’에 아깝게 1위를 내줬다. 승자를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현재 tvN과 엠넷에서는 금요일 저녁 시간대부터 굵직한 예능을 나란히 편성, 시청자들의 유입을 도모하고 있다. 오는 23일 YG엔터테인먼트의 새 보이그룹 위너의 멤버를 선발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 '후 이즈 넥스트:윈(WHO IS NEXT: WIN)'이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만큼 케이블 프로그램의 인기는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오는 9월 개편을 앞두고 이런 분위기는 한층 뜨거워질 전망. 이와 관련해 이덕재 국장은 “가을 개편을 맞아 채널 차원에서 주말 시간대 프로그램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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