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부남' 서태지, 컴백은 언제?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3.08.21 17: 25

'유부남' 서태지가 발표할 음악은 어떨까.
지난 6월26일 서울 평창동 자택에서 16세 연하 신부 이은성과 결혼식(8월21일 OSEN 단독보도)을 올린 서태지가 내년 컴백을 목표로 음반 작업이 한창이라 그의 음악적 변화 등에 큰 관심이 쏠리게 됐다.
서태지는 스스로 철이 들면 안된다면서도 결혼 이후 집중이 더 잘된다며 이후 새 음반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는 21일 공식 홈페이지에 글을 올리고 "이제 가정도 꾸리고 부모님과 함께 지내다 보니 좋은 점들이 참 많은 것 같다"면서 "소소한 일상 속에 큰 행복들이 숨어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리고 왠지 철도 좀 드는 것 같고(철들면 안 되는데^^;;;) 아무튼 좋은 변화가 생기는 것 같은 기분"이라고 기뻐했다.
이어  "반면 한 가지 걱정됐던 부분도 있었는데 아무래도 이제는 생활패턴이 많이 바뀌게 되니까 예전에 혼자 지내며 작업할 때보다 혹시 집중력이 많이 떨어지는 건 아닐까 하고 내심 걱정이 많았다. 그런데 의외로 예전보다 훨씬 안정적으로 작업이 되더라. 다행이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다. 새삼 가정이라는 울타리가 참 포근하고 든든한 것이었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암튼 그래서인지 요즘 들어 작업도 좀 풀리는 것 같아서 기분도 살짝 업돼있다"고 즐거운 소감을 전하며 평창동 작업 공간도 공개했다.
1990년대 문화대통령으로 불리며, 젊음-저항-패기의 상징이었던 그가 결혼 후 '안정된' 가정에서 어떤 음악을 내놓을 것인지, 큰 변화가 있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될 예정.
그는 평창동 스튜디오에서 밤낮없이 음악 작업에 매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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