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두 노장이 2014 브라질월드컵 본선무대를 밟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체사레 프란델리 이탈리아 국가대표팀 감독은 21일(이하 한국시간)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프란체스코 토티(AS로마)와 알렉산드로 델 피에로(시드니FC)의 컨디션을 점검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프란델리 감독은 "내년 3~4월까지는 선수들의 컨디션을 모두 점검할 생각"이라며 "토티와 델 피에로도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프란델리 감독은 "지금 시점에서 팀에 대한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울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최고의 팀을 꾸리고 싶다"며 베스트 멤버를 총동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델 피에로 소집 가능성을 이야기한 이유는 그가 (대표팀에 대해)정열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 프란델리 감독은 "안토니오 카사노도 마찬가지다. 유로2012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이적한 파르마에서 좋은 시즌을 보낸다면 당연히 소집을 검토해볼 것"이라고 전했다.
1998년 처음으로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토티는 2006년 독일 월드컵 우승 멤버이기도 하다. A매치 57경기에 출전해 9골을 기록한 토티는 2006년 이후 대표팀에 소집되지 않았다. 델 피에로는 1996년 처음으로 대표팀에 소집된 이후 토티와 함께 2006 독일 월드컵 우승을 함께 이끌었고,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예선까지 소화하며 A매치 86경기 출장 25골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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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체스코 토티-델 피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