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와의 대결은 높이 싸움."
고려대는 2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3 KB국민카드 프로-아마 최강전 울산 모비스와 경기서 이종현(27점, 21리바운드), 이승현(9점, 12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73-72로 승리했다. 이로써 결승에 진출한 고려대는 상무와 우승을 놓고 한판 대결을 펼치게 됐다.
고려대 이민형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체력적인 부분에서 모비스에 밀리지 않았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얻었다"면서 "이종현이 40분을 뛰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 정신력의 승리를 통해 모비스를 꺾었다고 생각한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 감독은 "상무와 대결도 높이 싸움이다. 높이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결과도 좋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상무에서 많은 대비를 할 것이다. 우리에게 패한 기억이 있기 때문에 달라질 것이다. 따라서 높이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야 한다"고 전했다.
리바운드서 50-28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음에도 접전을 펼친 것에 대해서는 "선수들의 운영의 묘가 더 늘어나야 한다. 이동엽 등은 장족의 발전을 이뤘다. 점점 선수들의 경험이 쌓이기 때문에 달라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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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학생체=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