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포기 안해'...펠라이니+베인스에 614억원 제시 예정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08.21 18: 1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마루앙 펠라이니와 레이튼 베인스의 영입을 위해 향상된 이적료를 에버튼에 제안을 하려고 한다.
맨유는 최근 펠라이니와 베인스를 동시에 영입하기 위해 2800만 파운드(약 491억 원)를 에버튼에 제안했다. 맨유는 펠라이니에게 1600만 파운드(약 281억 원), 베인스에게 1200만 파운드(약 210억 원)을 책정했다.
돌아온 답은 'No'였다. 맨유가 제시한 2800만 파운드는 두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터무니 없이 부족했기 때문이었다. 특히 베인스에게 책정된 1200만 파운드는 에버튼이 맨유가 베인스 영입을 위해 처음 제안했을 때와 같은 금액이었다.

맨유의 어처구니 없는 태도에 에버튼은 화가 단단히 났다.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간)에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에버튼은 맨유로부터 두 명의 선수에 대한 영입 제안을 받은 사실을 알린다. 해당 제안은 하찮았고, 모욕적이었기 때문에 즉시 거절을 했다"고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
에버튼이 불쾌함을 표시했지만 맨유는 펠라이니와 베인스의 영입을 포기하지 않았다. 21일 영국 매체 '미러'는 "맨유가 펠라이니와 베인스의 영입을 위해 3500만 파운드(약 614억 원)를 제시할 예정이다"고 보도했다. 당초 제시한 2800만 파운드에서 향상된 금액으로, 맨유는 펠라이니에게 2000만 파운드(약 351억 원), 베인스에게 1500만 파운드(약 263억 원)를 책정했다.
하지만 에버튼의 생각과는 거리가 멀다. 당장 에버튼은 펠라이니의 이적료가 최근 소멸된 바이아웃 조항인 2300만 파운드(약 403억 원) 이상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이 때문에 2800만 파운드의 1차 제안이 왔을 때 "하찮았고 모욕적이었다"는 표현을 쓴 것이다. 에버튼으로서는 맨유의 3500만 파운드 제안도 단칼에 거절할 것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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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앙 펠라이니 / WENN 멀티비츠 (Copyright ⓒ 멀티비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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