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우완 언더 우규민(28)이 프로 데뷔 첫 시즌 10승 요건을 갖췄다.
우규민은 2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6이닝 7피안타(1홈런) 4탈삼진 1사사구 2실점을 기록했다. 우규민은 7회 팀의 역전으로 선발승 요건을 챙겼다.
우규민은 1회 2사 후 이택근에게 우전안타와 도루를 허용했으나 박병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에는 2사 후 유한준에게 중전안타를 맞고 바로 서동욱에게 우월 선제 투런포를 내줬다.

3회 우규민은 선두타자 장기영에게 볼넷을 내준 뒤 문우람, 이택근을 연이어 땅볼 처리하며 선행주자를 아웃시켰다. 우규민은 2사 1루에서 박병호의 땅볼 때 이택근이 2루에서 아웃돼 고비를 넘겼다.
그 사이 팀 타선이 4회와 5회 한 점씩을 얻어 2-2 동점에 성공했다. 우규민은 6회 1사 후 박병호와 강정호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그는 김민성을 3루수 땅볼, 유한준을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시키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팀 타선이 7회 2득점에 성공하며 4-2로 역전했다. 우규민은 승리 요건을 갖춘 뒤 7회부터 류택현으로 교체됐다. 이날 우규민이 승리한다면 2004년 프로 데뷔 후 첫 시즌 10승을 달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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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