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를 하다보면 있을 수 있는 일이다."
롯데 자이언츠 좌완 쉐인 유먼(33)이 또 승리를 수확하며 시즌 13승으로 다승 단독선두를 달렸다.
유먼은 21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 5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4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등판 전까지 10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이어오던 유먼의 행진은 한화에 의해 가로막혔다.

특히 6회가 아쉬웠다. 2사 1루에서 김태균에 투런포를 맞은 뒤 연속 볼넷 3개로 흔들렸고, 이대수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고 강판됐다. 이 장면에 대해 유먼은 "6회 투구수도 많았고 순간적으로 밸런스를 잃어서 많은 공을 던졌는데 경기에서는 항상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다승 선두를 유지한 것에 대해서는 기쁨을 드러냈다. 유먼은 "13승을 거둬 기분이 좋고 타자들이 점수를 내줘 쉽게 갈 수 있었던 것 같다"며 "구체적인 승수 목표보다는 팀의 1승에 기여하는 것에 목표를 두고 던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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