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홈런이 없었으면 팀이 큰 어려움을 겪을 뻔 했다".
넥센 히어로즈가 LG 트윈스와 접전 끝에 재역전승을 거두며 LG를 2위로 다시 내려앉혔다.
넥센은 2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전에서 8회 터진 김민성의 재역전 스리런에 힘입어 6-4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넥센(51승2무44패)은 전날 3-5 패배를 돌려주며 LG와의 2연전을 1승1패로 마쳤다. 전날(20일) 선두에 등극한 LG(59승40패)는 SK를 이긴 삼성에 밀려 다시 2위로 하락했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경기 후 "나이트가 최근 좋은 피칭으로 팀의 기둥 역할을 해주고 있다. 한현희는 비록 실점을 했지만 1사 만루의 위기를 잘 막아줬다"고 말했다.
염 감독은 이어 "김민성이 결승 홈런을 쳐줬는데 이 홈런이 없었다면 팀이 큰 어려움을 겪을 뻔 했다. 김민성의 홈런이 팀에 힘을 불어넣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하루 만에 1위 자리를 다시 내준 김기태 LG 감독은 "내일 경기 준비 잘하겠다"고 짧은 소감을 남기고 넥센과의 2연전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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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